보육교사 자격 국가고시, 2018년 도입

이르면 오는 2018년부터 보육교사 자격 국가고시 제도가 시행된다.

새누리당과 보건복지부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아동학대근절 특별위원회 당정협의를 갖고 오는 2018년부터 어린이집 보육교사 자격에 대한 국가시험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자격기준이 전문대졸 이상인 2급 보육교사의 경우 인성과 적성을 중심으로 시험이 치러지고, 고졸 이상인 3급 보육교사는 인성·적성은 물론 지식도 평가하도록 시험문제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초부터 어린이집 폭행 사건을 비롯한 아동학대 관련 내용의 대책으로 ‘보육교사 양성체계 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으며, 2016년 국가시험추진 위원회를 만들고 인성과 적성, 직무능력 등 교사가 지녀야 할 자질과 소양을 검증하는 국가시험을 치러야 보육교사 2, 3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정부에 따르면 보육교사 자격 시험제도 도입은 아동학대 근절 방안으로 보육교사에 자격시험을 부여해 질을 높이고 보육교사에게도 자긍심을 주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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