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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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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분당 중앙 유치원 날짜 2015-05-12
조회 3,193 좋아요 0 다운 0

분당 중앙 유치원

유치원에 들어서자마자 눈길을 사로잡는 노란색 건물과 초록색 잔디밭. 아이들이 훗날 영유아기를 회상했을 때, 떠올릴 유치원의 모습을 상상하며 특별히 계획한 공간이다. 미래를 내려다보며 아이들에게 기억될 유치원의 모습 하나도 놓치지 않는 분당 중앙 유치원. 이런 세심함에 유치원 교육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져만 간다. 과연 그곳은 어떤 특별함을 가지고 있을까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언어교육

마리아 몬테소리는 ‘아이가 태어나 걷는 것은 육체의 자유를 얻게 되는 것이고, 글을 읽는 것은 정신적인 여행을 떠날 준비가 된 것이다.’라고 말한다. 사고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는 언어능력이 뒷받침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분당 중앙 유치원은 연령의 발달특성에 맞춘 언어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사고에 날개를 달아준다. 5세는 생활주제를 도서 활동으로 도입해 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준다. 또한, 6세는 문학적 접근법을 진행하며 문자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낸다. 그림책에 나오는 단어를 살펴보고 뜻을 알아보며 어휘력을 향상하는 것이다. 한편, 7세는 독후 활동으로 책을 읽은 후 제목 또는 등장인물의 이름을 따라 써보거나 그림일기를 작성하는 기회를 제공해 읽기, 쓰기 발달을 돕는다. 이렇듯 5세부터 7세에 이르는 체계적인 언어교육은 모두 그림책으로부터 시작한다. 단지 문자를 알고 쓰는 것이 아닌 아이들로 하여금 ‘빨리 책 읽고 싶다.’라는 마음을 가지도록 하는 것을 최종목표로 두기 때문이다. “언어교육에서 유치원의 역할은 아궁이에 불을 지펴놓고 부채질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직접 글자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언어에 호기심을 느끼고 스스로 익히도록 하는 것입니다.”라며 언어교육 지도법을 전하는 분당 중앙 유치원 이은정 원장. 가정에서 제시어와 관련된 글자 또는 글을 적어오는 ‘오늘의 글자’ 활동도 활성화하여 아이들이 유치원과 가정 어느 곳에서도 풍부한 언어적 자극을 받도록 한다.

100일을 축하해

사회성교육, '어디서나 당당한 나'

외동이 증가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는 부모가 자녀를 과잉보호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모든 것을 해주고 싶은 마음으로 아이들이 직접 경험해야 할 부분까지 대신하는 부모들. 특히, 갈등상황을 직접 중재해 문제를 해결함에 따라 아이들이 타인과 소통하며 관계를 형성해가는 경험을 빼앗고 있다. 분당 중앙 유치원은 이와 같은 부족한 부분을 사회성교육을 통해 채워나가려 노력한다. 양보, 배려, 협동과 같이 고차원적인 개념에 앞서 말로 생각을 표현하는 ‘언어 사회성’에 집중하며 말이다. “양보와 배려의 덕목은 자신보다 타인을 우선시해야 가능한 일입니다. 아직 자기 중심화가 강한 아이들이 실천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릅니다. 따라서 ‘좋다.’, ‘싫다.’, ‘같이하자.’ 등 자신의 의견을 자신감 있게 표현하는 활동으로 사회성교육을 시작합니다.”라며 사회성 교육의 핵심을 소개하는 이은정 원장. 이에 따라 ‘어디서나 당당한 나’를 사회성교육의 슬로건으로 내걸고 ‘나만의 자랑거리’, ‘나도 앵커’ 활동을 진행한다. 친구들 앞에서 특별한 물건 또는 솜씨를 소개하거나, 보도 자료를 만들어 뉴스를 발표하는 것. 더불어 연령별 사회성 특화 프로그램으로 또래 갈등풀이, 도덕적 사고, 인물탐구학습을 실시한다. 아이들은 발표경험을 반복하고 다양한 사회성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내적인 자신감과 외적인 사회적 유능감을 키우고 이를 토대로 원만한 대인관계 형성능력을 길러나간다.

이은정 원장이 전하는 유아관

아이들이 도착하기 전의 유치원은 무채색입니다. 그러다 첫차가 도착하여 아이들이 현관으로 밀려 들어오는 순간, 유치원은 아이들이 발을 디딘 그 한 지점으로부터 시작하여 형형색색의 유채색으로 물들어가며 살아납니다. 아이들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빛과 기쁨의 샤워에 몸과 마음이 젖어들 만큼 아이들은 ‘존재함’ 자체가 빛이고 기쁨이기에 사랑받기에 합당합니다. ‘원래는 천상의 존재인 우리 인간에게 있어 이생에서의 삶은 짧은 망명기간’이라고 플라톤은 인간의 존엄성을 표현했습니다. 천상의 순수함이 아름답게 발현되도록 우리아이들은 더욱더 존중받아야 하는 존재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취재 조윤진 기자 | 장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로 263번길 61

위 컨텐츠는 월간)꼬망세 본책 2014년 08월 [우수원탐방]에 실린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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