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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우수어린이집]한양키움 어린이집 | 날짜 | 2015-06-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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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키움 어린이집 유아교육기관에 ‘열린’이라는 수식어를 붙인다는 것은 ‘부담감이 배가되는’이라는 의미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부담감보다 신뢰감을 선택하며 용기내어 어린이집의 문을 활짝 연 한양키움 어린이집에게는 예외. 열린 어린이집, 한양키움 어린이집으로 함께 들어가보자. 어린이날을 앞두고 한양키움 어린이집에는 엄마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어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누며 안부를 묻는다. 빈 교실에 모인 엄마들은 각자의 의상으로 갈아입고 대본을 챙겨 연습을 시작한다. 바로 어린이날 인형극 연습! 지난 3월의 입학식에서는 학부모와 이제 막 적응을 마친 아이들이 함께 마술쇼를 열어 어린이집에 첫 발걸음을 내딛는 출발을 활기차게 장식했고 어린이날 파티, 한가위 축제, 크리스마스 등의 특별한 날이면 언제나 엄마들이 선보이는 공연이 빠지지 않는다. ‘학부모가 공연을 함께 준비하는 거구나.’라고 단순하게 지나칠 수 있는 어린이집의 이야기이다. 그러나 이것이 끝이 아니기에 더 특별하다. “학부모 참여의 첫 시작은 개원을 하고나서 얼마되지 않았을 때였어요.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냈지만 마음이 영 놓이지 않았던 학부모들이 어린이집 앞을 떠나지 못하거나 불안해 하셨고, 자주 모이셨어요. 저도 자녀를 키우는 엄마인지라 그 마음을 100% 이해했고 ‘그렇다면 아예 어린이집의 모든 것을 공개하자!’라는 마음으로 열린 어린이집을 선언했습니다.”라며 학부모 참여 그리고 열린 어린이집 실천의 계기를 전하는 박지영 원장. 이후 한양키움은 학부모에게 문을 활짝 열었다. 한양키움의 학부모는 어린이집에서 원장과 함께 점심시간을 함께 보내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며 소통을 시작했다. 아울러 교직원과 함께 나아가는 동반자라는 마음으로 배식 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운영위원회를 통해 차량운행 도우미를 자처해 작년부터는 오전 차량에 학부모가 탑승해 도움을 주고 있다. 앞서 소개한 학부모가 직접 만드는 공연 역시 어린이집과 학부모가 하나 되는 열린 어린이집 실현의 중심이 된다. 경력 20년이 넘은 베테랑 박지영 원장에게도 학부모 공연을 직접 기획하고 준비하며 연습을 돕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이러한 순간들이 모여 한양키움 교직원과 학부모 사이에 끈끈한 신뢰감을 형성하고 아이들을 이해하는 소중한 경험이 되며 마지막에 남는 것은 그야말로 모두의 ‘감동’이라는 것을 경험했기에 절대 그만둘 수 없다고. 한양키움의 사진첩에는 아이들의 함박웃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운지 말해주고 있는 것. 한양키움의 교육이 고집하는 분명한 한 가지가 바로 ‘행복’이다. ‘아이들이 행복하면 그만!’이라는 박지영 원장의 확고한 철학이 교육에 반영되어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행사로 완성된다. 아침 일찍 일어나 눈꼽도 떼지 않고 까치머리를 한 채 잠옷바람으로 원에 오는 날 ‘파자마 데이’의 생소한 경험도, 친구 손 맞잡고 청계천과 서울숲을 거니는 친근한 경험도 모두 결국엔 한양키움 아이들 마음 속 행복이라는 기억으로 이어진다. 이는 바람결에 번지는 5월의 라일락 향기처럼 교사에게도 학부모에게도 자연스레 번져 행복한 어린이집을 일구어 간다. 단, 행복 교육의 기본적인 밑바탕에는 교사, 학부모의 노력과 연구 그리고 이해가 뒤따라야 하기에 한양키움은 부모교육과 교사소통 역시 게을리 하지 않는다. 학부모에게는 누리과정과 초등연계에 관한 교육적 정보를 안내하여 아이들 교육의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의 교육을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전반적인 교육의 흐름을 강조하며 교육에 대한 ‘왜, 어떻게, 무엇을, 언제 해야 하나?’라는 질문의 답을 학부모가 직접 찾으며 어린이집 교육을 이해하도록 한다. 아이들을 둘러싼 인적 환경의 주인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교사와도 수많은 상호작용을 주고 받는데…. 일주일에 한 번 진행하는 교사 회의에서의 소통은 일방통행이 아닌 주고받는 상호작용으로 이뤄지며, 열띤 대화를 이어가다 보면 매번 시간이 모자랄 정도이다. 서로에게 멘토이자 멘티가 되어주며 문제 해결과 스트레스 해소의 장이 펼쳐지는 것. 이로써 한양키움의 행복과 지혜의 탑을 쌓는데 든든한 밑거름을 다져간다.
어린이집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실현하며 이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 과정 자체가 한양키움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된다는 박지영 원장. 두 아이를 키운 양육자로서의 경험은 유아교육자로서의 경력, 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쌓은 이론적 배경과 지식 만큼이나 중요한 재산이 되어준다. 더욱이 영유아기 교육과 양육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에 학부모에게도 경험을 바탕으로 한 아낌없는 조언을 전하고 부모 역할을 제시한다. 학부모가 ‘잘 몰라서’ 라는 이유로 아이들 삶의 중요한 무언가를 놓칠 수 있다는 점이 안타까워서이다. 사소한 말 한마디와 작은 몸짓 하나가 이를 바꿀 수 있다는 점을 알리는 것 역시 어린이집 원장으로서의 역할이라고. 부모의 마음으로 학부모와 하나되어 열린 어린이집을 일구어 가는 풍경! 앞으로가 더욱 궁금해진다. 취재 황지선 기자 | 장소 서울시 성동구 마장로39길 48, 02-2293-0195~6 ㅣ 위 컨텐츠는 월간)꼬망세 본책 2015년 05월 [NOW 우수어린이집]에 실린 내용의 일부입니다. 월간)꼬망세에는 더 많은 정보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자 ⓒ 꼬망세 매거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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