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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유치원 절반 정원 미달…일부는 126대 1, ‘양극화’
날짜 2015-09-09 조회 864 좋아요 0

유치원 절반 정원 미달…일부는 126대 1, ‘양극화’


올해 일부 유치원은 경쟁률이 무려 126대 1에 달한 반면 유치원의 절반 이상은 정원 미달 사태를 빚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홍준(새누리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학년도 유치원 원아모집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경기 A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으로 경쟁률이 무려 126대 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인천 B 유치원(104.5대 1) 경기 C 유치원(78대 1)이 그 뒤를 이었으며, 경기 D 유치원도 경쟁률이 70대 1에 육박했다. 전국 경쟁률 상위 유치원 10곳의 평균 경쟁률은 61.5대 1에 이르렀다.

반면 전체 유치원의 절반 이상은 정원 미달 사태를 빚은 것으로 나타나 ‘쏠림 현상’으로 인한 유치원 간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유치원 8823곳 가운데 정원을 채우지 못한 ‘미달 유치원’은 총 5,114곳으로 전체의 58.0%에 달했다.

전국 경쟁률 상위 10곳의 유치원 중 절반이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인 것으로 나타났고 서울 지역의 경쟁률 상위 10곳 중 8곳도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이 차지했다. 공립 유치원 평균 경쟁률은 2.11대 1로 사립 유치원(1.14대 1)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쏠림현상은 ‘교육비 부담’과 ‘교사의 전문성에 대한 신뢰’ 등의 영향과 지난해 일어난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 등으로 인해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안홍준 의원은 “특정 유치원의 경쟁률이 수십 대 일을 넘는 반면 전체 유치원의 절반이 ‘정원미달’인 현실은 우리 사회의 왜곡된 경쟁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원아모집 시 특정 유치원에 지원자들이 극단적으로 몰리는 일이 없도록 정책적 고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34974059@edup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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