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노트는 영유아의 놀이 흐름을 다양한 템플릿에 작성하여 나만의 놀이 기록지로 만들 수 있는 메뉴이다. 그렇다면, 놀이기록은 왜 필요할까? 기록의 필요성을 간단히 살펴본 후, 교육과정과 어떻게 연계하면 좋을지 짚어보도록 하자.
놀이 모습 관찰하기놀이 모습 사진촬영및 장면을 간단하게 기록해놓기놀이노트템플릿 선정하기템플릿에 사진 넣고, 놀이 흐름 기록하기저장 후 인쇄하기
놀이기록
왜 관찰을 해야 할까?
아이들의 놀이를 관찰하면 교사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영유아의 관계, 선호하는 놀잇감, 동작, 시선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영유아의 일상, 놀이, 활동을 관찰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관찰을 바탕으로 아이들과 함께 놀이 중심 교육과정을 만들 수 있다. 즉, 관찰은 교사 지원의 시작이자 영유아와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과정 그 자체가 된다.
무엇을 관찰해야 할까?
관찰은 주목해서 보는 것이다. 개별 영유아와 발달적 해석에 초점을 두기 보다 놀이 자체, 놀이에서 발생하는 사건, 놀잇감, 놀이 공간 등을 우선 관찰해보자. 즉, 유아교육기관에서는 무엇이든 관찰의 대상과 장면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영유아의 일상과 놀이의 흐름을 따라가보면 놀이하는 아이들을 보게 된다. 이때 그 맥락 속에서 일어나는 일상과 놀이, 활동, 놀잇감 그리고 그들과 관계 맺고 있는 주변 영유아를 관찰하면 된다.
어떻게 기록해야 할까?
기록하는 방법에 정해진 것은 없다. 기록은 ‘돌아보기’이기 때문에 교사가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한 것을 표현하면 된다. 보여주기 위한 기록, 기록을 위한 형식적인 과정이 되어서는 안 된다. 즉, 교사의 판단을 믿고 자신이 선택한 방식으로 기록하면 된다. 기록을 담는 방식은 영상, 사진, 저널, 메모 등 여러 가지가 있고 기록을 드러내는 양식 틀도 다양하기 때문에 교사가 할 수 있는 가장 용이한 방법으로 기록한다. 이러한 기록 자료는 교실에서 자율적으로 수립한 계획안에 포함하여 영유아의 특성과 변화 정도를 파악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기록 & 교육과정
놀이기록과 교육과정을 어떻게 연결할까?
관찰하고 기록하며 교사는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할 수 있다. 영유아의 일상, 놀이, 활동을 관찰하고 기록하며 어떻게 놀이를 지원할 것인지 다양한 측면(안전, 상호작용, 언어, 공간 등)에서 계획하게 된다. 관찰과 기록을 교육적 지원으로 연결하는 것은 영유아를 존중하는 영유아 중심 놀이 교육과정의 핵심이자 시작이고 교육과정의 실행 그 자체이다.
개정 누리과정, 제4차 표준보육과정에 나오는 내용은 유아교육기관에서 경험해야 할 의미 있고 가치 있는 배움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교사가 가르쳐야 할 내용이 아닌 영유아가 즐겁게 놀이하면서 배우는 내용이다. 교사는 영유아의 놀이에서 나타나는 통합적 경험을 개정 누리과정, 제4차 표준보육과정의 내용과 연결해 보면서 아이들의 놀이를 통한 배움을 이해할 수 있다.
영유아 중심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실행하기 위해서는 교사는 영유아를 교육과정 운영의 주체로서 교사와 함께 교육과정을 구성해가는 공동 구성자로 인정해야 한다. 어떤 영유아라도 자유롭게 놀이하고 그 안에서 배움을 구성할 수 있는 역량을 지닌 존재임을 신뢰하고 아이들의 놀이를 잘 관찰해야 한다. 교사는 영유아의 놀이, 일상생활, 활동을 잘 관찰하고 기록하다가 영유아의 배움을 지원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