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학 전 사교육, 평균 4.7세 시작되고 비용은 월 26만원


초등학교 입학 전 사교육은 평균 5살 이전에 시작되고, 비용은 월 26만 원 가량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에 따르면 이달 8∼13일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5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학부모의 74.3%가 취학 전 자녀에게 사교육을 시킨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6세에 사교육을 시작했다는 학부모가 27.0%로 가장 많았고, 5세(18.5%)와 3세(17.7%)가 뒤를 이었다. 이를 종합해보면 사교육을 시작하는 나이는 평균 4.7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을 시키는 시간은 하루 평균 1시간 16분가량이었다. 사교육에 지출하는 비용은 매달 평균 25만8,000원 정도였으며, 돈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 과목은 영어(39.4%)였다.

자녀가 취학 전 받은 사교육 과목(복수응답)으로 학부모들은 국어·한글(62.4%)을 가장 많이 꼽았다. 영어(52.4%)와 미술(50.8%) 뿐 아니라 수학·숫자(41.0%), 창의력놀이(31.2%), 음악(30.4%), 체육(29.6%) 교육도 많이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취학 자녀에게 시키는 사교육 과목 수는 평균 3.2개에 달했다.

사교육 경험이 있는 부모의 82%는 자녀의 사교육에 쓰는 비용이 부담된다고 답했다. 그런데도 계속 사교육을 시키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자녀가 뒤처질까 봐 불안해서’(54.2%)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이어 ‘학습 습관을 길러 주기 위해서’(37.4%), ‘장기적으로 학습 효과가 있을 것 같아서’(36.1%), ‘주변 학부모들이 대부분 사교육을 시키고 있어서’(23.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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